<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 최대 관심사 ‘건강관리’

2023.09.05 08:14:43 호수 1443호

한국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증가했고, 20~30대 젊은 반려인들이 유기동물 입양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서 개, 고양이, 금붕어, 거북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2020년 말의 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 가구’가 27.1%였다. 반려견 가구는 지난 조사인 2020년 말 74.6%인 것에 비해 3.2%p 감소한 반면 반려묘 가구는 2020년 말 25.2%였던 것에 비해 1.9%p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86.4%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으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였고, 다음으로는 반려동물의 식사나 거주환경 등 ‘양육’ 관심도가 38.8%로 1위와는 격차가 있는 두 번째 이슈였다.

건강관리 관심사 중에는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 방법’(68.6%)과 ‘질병 진단 후 케어 방법’(55.7%)에 관심도가 높았다. ‘양육’ 관심사 중에는 ‘사료나 간식, 영양제 등 펫푸드’로 39.5%가 관심이 있었다. 펫푸드 외에 ‘반려동물 보육을 위한 펫유치원/펫시터’(12.5%)에 관한 관심사가 2순위로 나타났다.

매월 고정적 양육비 
평균 15만4000원 지출


반려가구 중 지난 2년간 반려동물의 진료나 사고, 상해, 치료 등을 위해 치료비를 지출한 경우는 73.4%였고, 2021년 71.0%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치료비를 지출했던 반려가구는 평균 78만7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1년 46만8000원에 비해 31만9000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반려가구가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한 항목은 ‘정기검진이나 장비를 사용한 검진’이 51.9%로 가장 많았고, ‘피부 질환 치료’가 39.6%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사고/상해 치료’(26.4%), ‘치과 질환 치료’(22.2%), ‘소화기 질환 치료’(19.2%) 순으로 치료비를 지출했다.

반려가구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상해나 질병 치료비를 제외하고 매월 고정적인 양육비로 ‘평균 15만4000원’을 지출했다. 이는 20 21년 14만원에 비해 1만원 증가한 금액이다.

양육비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로 31.7%, 다음은 ‘간식비’로 19.1%를 지출해 식비 관련 지출(50.8%)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배변 패드, 고양이 모래, 미용용품이나 위생용품 등 ‘일용품 구입비’(12.7%), ‘컷/미용비’(10.5%)도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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