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68%, 나 홀로 사장

2022.07.11 08:15:38 호수 1383호

소상공인 68%는 ‘나 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30일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사업체의 특성을 보여주는 고용 현황에서 ‘종사자 수 2인 이하’가 5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의 구성을 보면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 189명(27%), ‘무급 가족종사자가 없다’ 511명(73%)이다.

‘유급 가족종사자 포함한 외부 종사자가 있다’는 224명(32%), ‘유급 가족종사자를 포함한 외부 종사자가 없다’는 476명(68%)으로 나타났다. 결국, 소상공인 68%는 ‘나 홀로 사장’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와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종사자 관리 애로사항 
인건비 부담 가장 커

종사자의 근로 유형을 보면 유급 종사자가 있는 업체의 근로 유형은 시간제 근로가 46.6%로 높다. 종사자 관리의 애로사항은 ‘높은 임금(46.7%)’과 ‘4대 보험 부담(28.3%)’ 순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이 75%를 차지한 셈이다. 

지난해 대비 종업원 수 변화는 유지 (65.0%), 감소(29.9%) 순으로 나타나 종업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보이고, 31.0%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종업원 수 감소’ 답변자 209명 중 ‘인력 부족률은 46%(98명)로 16% 더 높게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은 ‘크다(31.6%)’와 ‘매우 크다(35.4%)’를 합하면 67%로, 인력 부족 여부와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근로자의 50.7%가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주휴 수당이 포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의 적정성을 묻는 문항에 근로자 응답자의 67.3%가 현재 시급이 적정하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기간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유효표본 총 1000명(소상공인 700명, 소상공인 사업체 근로자 300명)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바탕으로 한 개별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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