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소자본 창업 트렌드 - 누구나 좋아하는 계란이 주인공

2022.07.11 08:15:38 호수 1383호

엔데믹 시대를 맞아 ‘홀 반, 배달 반’ 콘셉트의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 창업은 코로나19 이전 한창 붐이 일다가 코로나 여파로 잠시 주춤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공포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다시 창업시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은 ‘에그존’이다. 이 업체는 1년간의 체계적인 준비 끝에 맛과 가격, 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메뉴를 출시하고 가맹점 창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달콤 짭쪼름

에그존은 브리오슈(우유식빵)에 달콤하고 짭쪼름한 맛의 생크림과 계란을 섞은 스크램블에그를 넣어 토스트(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소형 카페다. 에그 샌드위치와 함께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끄는 또띠아와 다양한 음료도 함께 취급하고 배달한다.

메뉴들은 모두 맛과 품질, 그리고 한 끼 식사에 부족함이 없는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데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토스트빵 대신 브리오슈빵을 사용한다. 브리오슈는 이스트를 넣은 빵 반죽에 버터와 달걀을 듬뿍 넣어 고소하고 약간의 단맛이 도는 빵이다. 두툼한 브리오슈 식빵 사이에 달걀과 함께 추가로 베이컨, 불고기, 닭갈비, 바비큐, 치즈 등의 재료를 넣은 뒤 매콤한 치즈소스와 연유 소스를 적시 듯 뿌려 만든 샌드위치다.


햄치즈샌드위치, 베이컨치즈샌드위치, 숯불바베큐샌드위치 등이 가장 인기가 높다.   

에그존은 본사가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단가가 낮아 가맹점의 매출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사는 27년 역사의 장수 프랜차이즈로 전국에 제조 및 물류 직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수제 제빵 생반죽, 수제 생고기 패티, 커피 원두 등 모든 원재료를 본사에서 각 가맹점에 저렴하게 직접 공급한다.

이 때문에 원재룟값도 저렴하고 초보자도 점포를 운영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따라서 1인 창업을 하거나, 피크타임에 아르바이트 한 명만 써서 운영할 수도 있어 최저임금 상승 부담에서도 벗어나 있다. 

에그존은 자사의 정통 샌드위치 브랜드인 샌드베이와 컬래버레이션한 복합 매장 ‘에그존&샌드베이’, 샐러드 전문점 그린스미스와 컬래버레이션한 복합 매장 ‘에그존&그린스미스’를 내세워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 중이다.

에그존&샌드베이와 에그존&그린스미스 가맹점은 최근 높아진 샌드위치와 샐러드의 인기와 더불어 고객의 입맛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된 복합형 매장이다. 한곳에서 여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매출 확대가 용이하고 각 브랜드의 이름을 같이 사용, 브랜드 인지도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본사 측은 설명한다. 

한 끼 식사 부족함 없는 푸짐한 양
가성비·가심비 두 마리 토끼 잡아

에그드랍은 2017년 10월 브랜드 론칭 이후 급성장해 현재 1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계란을 주 재료로 하여 ‘미스터 에그’와 ‘아메리칸 햄치즈’ ‘베이컨 더블치즈’ ‘데리야키 바비큐’ ‘갈릭 베이컨 치즈’ ‘타마고 산도’ 등 2900~ 4500원 가격으로 가볍고 부담 없게 다양한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프랜차이즈 제안을 받고 있다. 

에그드랍은 신메뉴 출시를 수시로 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리미엄 샌드위치라는 점을 내세워 ‘아보 베이컨 길거리 토스트’와 ‘치즈 불고기 길거리 토스트’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5월 론칭한 ‘햄 앤 치즈 길거리 토스트’의 라인업 제품으로, 기존 ‘햄 앤 치즈 길거리 토스트’를 즐겁게 경험했던 분들에게 더욱 다양한 맛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개발했다.


에그드랍 길거리 토스트는 설탕을 뿌린 브리오슈 식빵에 고소한 계란 프라이, 신선하고 아삭한 양배추, 풍미를 더하는 아메리칸 치즈와 에그드랍만의 특제소스를 기본으로 한다. 길거리 토스트 3종은 위의 동일한 기본 재료에 각각 스모크 햄, 아보카도와 베이컨, 불고기를 메인 재료로 맛을 내 담백하면서도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한국식 길거리 토스트로 완성했다.

이와 동시에 에그드랍은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배달 어플에서는 실시간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쇼핑 라이브와 할인 쿠폰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에그슬럿도 SPC그룹이 들여와 인기몰이 중이다. 에그슬럿은 로스엔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우유 함량을 높인 브리오슈 식빵 사이에 부드러운 에그 스크램블을 넣은 에그 샌드위치가 대표 메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미국 여행 중 꼭 먹어야 하는 샌드위치로 유명하다.

에그슬럿은 지난 5월 한 달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지하1층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수도권 외 지역에 에그슬럿을 선보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향후 전국으로 확산해나간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건강에 중점

간편식 수요를 견인하는 1·2인 가구 수 비율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맞벌이 가구도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외식문화도 간편식 메뉴가 빠르게 휩쓸고 있다. 특히, 최근 외식 시장에 나타나는 간편식 전문점의 특징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수제 에그 샌드위치 수요도 증가하면서 창업 시장 또한 당분간 에그 샌드위치 전문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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