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수칙 완화

2021.10.12 09:52:02 호수 1344호

자영업자 86% “효과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이 기존 대비 일부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의 85.9%는 사업장 운영 개선에 도움이 안 되거나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4분기(10~12월) 중 매출액 및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도 약 17~18%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경영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3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수칙 인식 및 실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고통과 비관적인 인식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해 시행 중인 가운데, 민생 경제를 고려해 영업시간 연장 및 사적 모임 인원 기준 완화 등 일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45.1%는 이러한 조정이 사업장 운영에 전혀 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40.8%는 종전과 비교해 아무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방역 수칙 완화에 대한 자영업자의 체감효과는 대부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생활밀착형 업종 532명 조사
10명 중 6명 위드 코로나 도입 찬성

자영업자들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4분기 경영실적도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영업자의 78.5%는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봤으며, 77.5%는 순이익의 감소를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올해 4분기 예상 실적은 평균적으로 매출액 16.9% 감소, 순이익 17.9% 감소, 고용 인원 9.7%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매출 부진(21.2%) ▲임대료 부담(18.6%) ▲영업 제한 조치 등에 따른 영향(12.1%) ▲세금 및 공과금 부담(10.2%) ▲인건비 부담(10.1%) 등을 지적했다.

골목 상권 전반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장 확대해야 할 정부 지원책으로는 ‘세금 감면 등 세제지원’(24.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직접적인 자금지원(21.3%) ▲임대료 인하 지원(18.7%) ▲저리 융자 등 금융 지원(17.3%) 등을 희망했다.

한편 조기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은 62.8%로 나타나 반대 의견(29.7%)보다 높았다. 조기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찬성하는 자영업자(334명)의 과반(54.4%)은 적정한 도입 시기를 ‘10월 말’(28.4%) 또는 ‘즉시’(26.0%)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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