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팝니다” 허위글로 수억 챙겨

2021.04.01 16:19:57 호수 131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라는 허위글을 올린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중고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인 뒤 수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 챈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게차 등 중고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3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라는 아동 판매글이 게시돼 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사기 범행을 하던 A씨 등이 작성한 게시글에 ‘사기일지 모르니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단 피해자에게 보복하려고 피해자의 핸드폰 번호와 자녀 사진을 이용해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글을 게시했음을 확인했다.

A씨 등은 이 같이 피해자인 것처럼 위장해 자녀 판매글을 게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5일부터 지난 2월5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지게차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의 글을 게시 후 가짜 안전결제 메일을 보내 돈을 보내도록 속인 뒤 47명으로부터 총 3억2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