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경질…한대화는 누구?

2012.08.28 10:35:04 호수 0호

▲한대화 감독 경질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대화 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한대화 감독의 자진사퇴 소식을 전했다. 

한화 구단은 "한대화 감독이 성적부진 등의 이유로 여러모로 힘들어했다.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대화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용덕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잔여 시즌을 치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대화 감독은 지난 2009년 9월 한화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올해 말까지 임기 3년을 채울 예정이었지만 부임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결국 자진사퇴의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한대화 감독이 부임한 첫해인 2010년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공동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올 시즌에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가세와 일본으로 건너갔던 거포 김태균의 복귀 등 시즌 초반 한화는 상위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27일 현재 한화는 39승2무64패로 리그 최하위에 그쳐 팬들의 실망을 샀다.


대전 출신의 한대화 감독은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3년 OB를 시작으로 해태(1986년), LG(1994년), 쌍방울(1997년)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특히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날린 역전 3점 홈런은 한대화를 일약 스타 반열로 올려 놓은 결정적 장면이다. 이후 프로에서도 한대화 감독은 해태와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며 '해결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은퇴 후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모교인 동국대 감독을 역임했다. 

이어 한대화 감독은 2003년 말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타격코치와 1군 수석코치를 맡아오다 2009년 고향팀인 한화 이글스의 감독으로 복귀했지만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퇴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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