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말다툼하다가 자신의 아내를 둔기로 때린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아내를 둔기로 때린 혐의(살인미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42분경 순천시 한 아파트 내 자택서 아내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갈등이 깊던 아내와 말다툼 도중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집안에 있던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으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 모두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