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죽이려 한다” 아내 살해한 남편

2020.09.21 09:17:02 호수 128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부싸움을 하다가 아내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편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경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한 주택서 부인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의 딸 C(8)양은 “안방에서 아빠가 엄마를 죽이고 있다. 엄마가 피 나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의 오른 손목에 흉기로 그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부엌에 있는 흉기로 아내를 수차례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말하지 않고 있지만 아내의 늦은 귀가 등이 사건의 발단이 된 것 같다”면서 “A씨에 대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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