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여혐 논란’ 한국 콜마, 회의서 회장이 재생한 충격적 영상 “치매가 걸린 거야?”

2019.08.09 21:55:24 호수 1230호

▲ (사진: MBN)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유명 화장품 업체 ‘한국 콜마’의 윤동한 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8일 JTBC는 윤 회장이 지난 6일, 7일 이틀간 월례 조회를 진행하며 극우 성향의 영상을 재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회의에 모인 직원들은 수백명에 이르렀던 상황, 윤 회장은 이들에게 친일 성향이 담긴 영상을 재생해 강제 시청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영상 속 자극적인 내용들로부터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친일 성향을 지닌 한 유튜버는 노무현 정부에서 이미 협의가 된 위안부 합의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이를 합의하는 데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승인을 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치매가 걸려서 (승인) 사인을 한 걸 기억 못 하는 거야?”라고 비난했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일본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계속해서 진행되면 경제가 하락한 베네수엘라와 상황이 같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몸을 팔고 있는데, 우리나라 여성들도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빈축을 샀다.

문제의 유튜버는 현재 불거지고 있는 반일 감정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지금 여름 휴가철이라고 호캉스 가고 펜션 가고, 동남아 여행 다닐 때가 아니다”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시민이라면서”, “그렇게 반일 운동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화이트리스트가 해제된 날에도 뜻을 몰라 검색하고 있냐”며 국민들을 향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직원들의 폭로로 인해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업체 측은 조속히 자성의 뜻을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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