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황금올리브 순살, ‘+2,000원’→ 이름만 변경? “잘 아셔…BBQ 사랑하시네” 비꼼

2019.07.13 09:49:14 호수 1226호

▲ BBQ 황금올리브 순살 (사진: 유튜브 채널 ‘홍사운드’)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유튜버 ‘홍사운드’가 치킨 브랜드 BBQ의 신제품으로 소개된 ‘황금올리브 순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2일 유튜버 ‘홍사운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BQ의 신메뉴로 알려진 ‘황금올리브 순살’ 먹방을 선보였으나 기존의 제품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홍사운드는 ‘황금올리브 순살’ 먹방 도중 기존의 제품과 상당 부분 유사점이 있다고 파악, 이에 자신이 주문한 BBQ 지점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점주 ㄱ씨는 “사실 신메뉴는 없다. 기존 메뉴의 이름을 바꿔서 판매한거다. 닭껍질이랑 홍삼팩 뭐 이런거 추가해서 세트로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사운드가 직접 ㄱ씨에게 공식 보도 자료를 읽어주며 ‘황금올리브 순살’의 출시 사실을 읊어줬으나 점주 측에선 “프로모션이다. 아직 우린 입고가 안됐고 순살은 (기존의)순살과 같은 거다”라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실제 기존의 제품은 해당 지점 기준 1만 8천 원에 판매 중이나 ‘황금올리브 순살’은 2만 원에 제공되고 있어, 홍사운드는 해당 사실을 지적하며 “같은 제품인데 왜 가격 차이가 나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점주 ㄱ씨는 홍사운드의 계속된 질문에 “잘 아신다” “저보다 BBQ를 사랑하시네”라며 까칠한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이후 홍사운드가 직접 자신이 먹방 유튜버라고 밝히며 통화를 종료하자 몇 분 뒤 점주 측에서 재연락을 취해 “본사와 연락을 취해보니 다음 주쯤 신제품이 나온다고 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황금올리브 순살’로 표기된 메뉴는 배달 어플 기준 점주 ㄱ씨가 밝힌 기존 메뉴 가격으로 수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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