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할머니에…옥상서 달걀 투척

2019.06.21 10:32:09 호수 1224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이웃 할머니에게 수차례 달걀을 던진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3일 상습폭행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23일까지 맞은편 빌라에 사는 이웃 할머니 B씨를 향해 10차례에 걸쳐 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사는 3층 빌라 옥상에 숨어 맞은편 건물서 나온 B씨를 향해 달걀을 던졌다.

하지만 B씨가 달걀을 맞은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폐지 줍는 문제로 갈등이 생겨 서로에게 모욕과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로 112신고를 했는데 A씨가 B씨를 신고한 경우는 170차례, B씨가 A씨를 신고한 경우는 90차례에 달했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와 옥상서 달걀을 던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의 집에서 CCTV 영상에 찍힌 피의자의 옷과 모자, 주차장에서 발견된 깨진 달걀과 일련번호가 같은 달걀 등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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