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성폭행 외 직원 대화방서도 불쾌감 조성…“사진만 보면 좀 XX”

2019.05.29 08:25:42 호수 1220호

▲ 김현철 정신과의사 환자 성폭행 논란 (사진: MBC 'PD수첩')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김현철 정신과의사의 파렴치한 실체가 공개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정신과의사 김현철 씨가 환자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과 다수의 피해자 인터뷰가 그려졌다.

방송에 출연하며 정신과의사로 화제가 됐던 김현철 씨의 실체는 이전에 다수의 방송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철 씨가 자신을 믿고 따르는 환자들 중에서도 정신과의사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전이’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당시에는 피해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인정했던 김현철 씨는 제작진의 물음에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김현철 씨는 환자 A씨에 대해 “항상 빼도 박도 못하게 마지막 진료 시간에 예약을 했다”며 “뭔가 일을 낼 거 같은 분위기였고, 강제로 당했다”고 말했다.


성관계 횟수가 5회 이상이지 않냐는 질문에 “맞다”면서도 원치 않는 상황에서 이뤄졌냐는 질문에는 “그건 진짜 당연하다”고 답했다.

또 자신은 거절을 하고 싫은 내색을 했지만 달라붙은 건 두 분(피해자 2명)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초 경향신문은 김현철 씨와 병원 직원들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직 직원에게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대화에서는 김현철 씨가 직원의 사진을 올린 후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김씨는 “와 우야지? 김쌤 꼬시면 우야지?”라고 감탄했고, “사진만 보면 좀 XX”라고 말해 불쾌감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한편 정신과의사 김현철 씨의 실체가 사실일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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