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 친형 “고맙다고 과자 사줬던 친구 딸도 죽였다”

2019.05.09 23:17:22 호수 1217호

▲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 (사진: JTBC '스포트라이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을 향한 대중의 분노가 식지 않고 있다.



9일 방송된 JTBC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안인득은 지난달 17일 새벽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호실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는 주민들을 흉기로 찔러 5명을 살해하고 1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사건 당일 안인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피해자 중 한 명인 10대 최모 양은 그의 친형의 친구의 딸이다.

이날 안인득의 친형은 조현병으로 수십차례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동생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입원시키지 못했고, 결국 끔찍한 범행으로 이어진 것에 안타까워 했다.

이전 타 방송을 통해서도 안인득의 친형은 동생을 향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안씨는 “안인득이 친구의 딸에게 고맙다고 과자도 사줬다”며 “동생은 그 아이가 친구 딸이라는 것을 알았고, 11살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도 범죄를 저질렀다. 그 사실이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형제도가 활성화된다면 우리 가족의 동의서가 들어가야 한다면 당연히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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