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가능해져, 애인도 기다린다 “오늘 전화 안하면 탈영해야…”

2019.01.17 01:15:04 호수 1201호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가능

▲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가능 (사진: JTBC)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고가 퍼졌다.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스템이 빠르면 7월, 전국 모든 군인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병사들은 일과 후 시간인 오후 6시30분부터 취짐 전인 10시 가량 정도까지 개인적인 휴대전화 사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신병교육대를 찾아 훈련병들에게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언질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에 허용되긴 힘들겠지만 병사들이 일과 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애인이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으면 좋지 않냐"라고 웃음을 유발했다.

당시 대통령 방문 기념으로 영상 통화 기회를 얻은 훈련병은 "5년 좋아하던 여자친구를 두고 입대해 오늘 전화를 무조건 해야 한다. 탈영 안 할 수 있도록 영상 통화 기회를 달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애인, 부모,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유지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하는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스템은 4월부터 모든 군인들을 상대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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