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집안일 때문에 사라고 해서…” 소유주 조카 고백

2019.01.16 02:41:36 호수 1201호

▲ 손혜원 투기 의혹 (사진: SBS)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뜻밖의 구설수에 휘말려 뭇매를 맞고 있다.



SBS 취재진은 15일 "손혜원 의원의 조카와 측근이 문화재로 지정된 전남 목포 지역의 건물을 잇따라 9채나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손혜원의 조카와 측근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목포 구도심 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됐던 지난해 9월 무렵까지 이곳 내 9채의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청을 압박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과 '문화재 지정' 정보 취득에 따른 투기 의혹이 함께 불거진 것.

특히 손혜원 의원은 조카 손 모 씨에게 사비를 주면서까지 해당 지역의 건물을 사게 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의구심을 자아냈다.

손 모 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안일 때문에 사라고 해서 산 거다. 내가 스물셋밖에 안 됐는데 무슨 생각으로 그걸 샀겠냐. 내가 산 게 아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손혜원 의원은 "목포 구도심은 문화 유산으로서 큰 가치가 있는 곳인데 조합에 의해 아파트가 들어서려고 하기에 대응을 했을 뿐"이라며 조카에게 건물을 사게 한 경위를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SNS 등을 통해 더욱 공유되며 뜻밖의 의혹을 두고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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