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대상, “차에서 실컷 울었다, 송성호 팀장은 인생 목표 이룬 듯”

2018.12.30 02:54:10 호수 1198호

▲ (사진: 'MBC 방송연예대상')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개그우먼 이영자가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축하를 받고 있다.



이영자는 29일 진행된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예능인상과 더불어 대상을 수상했다.

예능인상 수상 후 그녀는 “이걸로 혹시 대상은 끝난 게 아닌가 당혹스러움과 절망이 같이 온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제가 MBC에서 92년에 신인상을 타고 돌아돌아 또 이 자리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탔다. 울지 않을 거다”며 “차에서 실컷 울었다. 팀장님이 DJ신데 임재범의 ‘비상’을 틀어줘서 울었다. 가사가 제 가사 같아서 벅차서 너무 울었다”고 털어놨다.

올해의 예능인상에 이어 시상식 말미 진행된 대상 시상에서 수많은 후보를 뒤로하고 대상을 수상한 그녀는 “92년도에 신인상을 탔을 때도 떨렸는데 대상을 탈 때도 똑같이 떨린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제 이름을 불러주시는데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구나, 저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저인 송성호 팀장을 언급하며 너무 고마워서 제일 마지막으로 한다며 “매니저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자기가 케어하는 연기자가 상을 탈 때 보람을 느끼고 그럴 때 자기가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하더라”며 “오늘 그 목표가 이뤄진 것 같다. 나의 최고의 매니저다. 감사하고 고맙다”고 밝히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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