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부작용’ 13살 여중생 추락사, 고층 아파트서 투신…“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2018.12.25 12:43:35 호수 1198호

▲ 타미플루 부작용 여중생 추락사 (사진: SBS 뉴스)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부산의 한 여중생이 처방받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추락사했다는 보도가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2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중생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양은 12층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경찰 조사를 통해 A양의 부모는 투신 전날 병원에서 처방받은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환청을 듣고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 뒤 방에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이전부터 문제로 부각됐던 타미플루 부작용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실제로 타미플루를 먹은 뒤부터 부작용을 겪었다는 경험자들이 속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몇 년 전에도 초등학생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이상증세를 호소,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일본에서도 2004년부터 3년간 타미플루 복용 이후 부작용을 호소하다 투신한 사건이 수차례 발생했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타미플루를 복용한 청소년 이하의 환자들에게서 환청, 환각 등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일어나거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부작용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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