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 죽기 살기로 3년만 미쳐라

2012.06.18 11:15:17 호수 0호

죽기 살기로 3년만 / 신동일 저 / 참돌 / 1만5000원



8년간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벤츠에 입사해 입사 2년째부터 ‘7년 연속 벤츠 판매왕’의 위업을 달성하며 8년간 800억의 경이적인 매출을 올린 신동일의  세일즈 경험담이 담긴 책 <죽기 살기로 3년만>.

업계 최초로 고객의 차를 평생 AS해주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역시 업계 최초로 PDA와 아웃룩 프로그램을 통해 철저한 고객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주먹구구식 고객관리와 지인영업, 방문영업이 대세인 자동차 세일즈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 모든 것이 담겨있다.

<죽기 살기로 3년만> 1부에는 저자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벤츠 세일즈를 시작하게 됐는지 저자의 삶이 담겨 있고 2부에는 저자가 어떻게 7년 연속 벤츠 판매왕이 될 수 있었는지 세일즈 경험담과 그의 땀과 노력 그리고 열정이 가득하다. 3년간 휴일, 휴가 없이 죽기 살기로 달려온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는 말이 있듯이 죽기 살기로 3년만 매달린다면 죽이든, 밥이든 뭔가가 나올 것이라며  3년만 미치면 그 일 언저리에라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고객과 나눈 모든 대화와 미팅의 주요내용을 전부 기록한다. 이른바 ‘적자생존’. 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그만의 신조에서 비롯한 방법이다. 많은 비즈니스맨들이 ‘고객감동’과 ‘고객중심’을 말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데서 인간적인 실수와 고객의 필요사항을 놓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이든지 고객의 마음과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준비함으로써 그저 말로만 떠드는 고객감동과 고객중심이 아닌 진정한 고객감동과 고객중심을 실천한다. 이러한 고객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데만 3년이 걸렸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5명 중의 1명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한다. 대기업도 신입사원 중 10%가 1년 안에 퇴사를 결심한다. 저자는 8년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택했다는 것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는 데만 3년이 걸렸다. 무슨 일이든 3년만 죽어라 한다면 저자처럼 길이 보일지 모른다.


이 책에는 세일즈맨들이 꼭 알아야 할 성공 세일즈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지만, 결코 세일즈맨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상품개발이든, 경영이든, 마케팅이든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시켜야 하는 모든 비즈니스맨들에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되는 책이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자. 저자가 왜 성공할 수밖에 없는지, 그렇다면 지금부터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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