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눈물 호소 "진보적 성향이 있는 것 같다"

2012.04.24 14:39:15 호수 0호

                         ▲이효리 눈물 고백 장면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눈물을 보이면서까지 정치적 소신 발언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효리는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이효리는 정치적 소신 발언으로 협박 전화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 시켰다.

SNS를 통해 꾸준히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혀온 이효리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개념 연예인' '폴리테이너' 등의 수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이효리는 정치적 의견 표출에 대해 "정치적 발언으로 협박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 회사에 '입조심 시켜라'는 협박 전화가 온 적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효리 소속사 대표는 "저도 그러고 싶다. 혹시 만나면 입조심 하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응수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날 진행자로 나선 이경규는 이효리에게 협박과 비판을 받으면서도 정치적 발언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묻었다. 이효리는 "안 할 수 없다.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니까"라며 당당히 소신을 밝혔다.

또한 정치적 소신 발언에 동물에 대한 애정이 기초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효리는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정치적 법적 제도 없이는 해결 될 수 없는 문제인 걸 알았다. 그러다 보니 동물보호에 관심있는 국회의원이 나왔으면 좋겠고, 그런 점들이 다 연관이 되더라"라고 소신 발언에 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효리는 또 "정치를 모르지만 갖게 되는 정치적 생각들이 있다. 독거노인 문제처럼 제도적 뒷받침 없이 우리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기에 선거 참여도 하게 되고 선거 독려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 이효리는 "제 자신은 정치적 성향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런(진보적)성향이 있는 걸까 싶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과거 표절 논란 당시 겪었던 정신적 스트레스와 정신과 상담 일화까지 눈물의 고백을 연이어 내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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