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남은 교수의 웰빙스포츠 따라하기<11>

2008.12.02 11:16:16 호수 0호

‘신장’ 견고하게 만들면 사지육신 ‘똑바로 선다’

사람 몸에 있어서 기(氣)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기를 원활히 흐르게 하려면 먼저 마음을 차분히 갖고 화를 자주 내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스트레스를 몸 안에서 그때그때 뿜어내야 한다.

‘기는 바로 신체 에너지다’



그러면 기란 무엇인가. 사전에선 기를 만물 또는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물질의 근원 및 본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중국철학 용어로는 모든 존재현상은 기의 취산(聚散), 즉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데 따라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이며 따라서 생명 및 생명의 근원으로 보기도 한다.
기는 원래 호흡을 하는 숨, 공기가 움직이는 바람을 뜻하는 가벼운 의미에서 시작했다. 그러다가 도가(道家)인 노자·장자가 우주의 생성변화를 기의 현상이라고 하면서부터 여러 가지 어려운 뜻을 가지는 철학용어로 쓰이게 됐다.
한(漢)시대에는 음양오행으로 기의 이론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우주 자연의 운행 천문 지리, 그리고 양생 의학 및 길흉화복과 관련되는 일상생활에까지 기를 적용해 모든 것을 설명해 나갔다.
이 기(氣)철학이 한국에 들어와서는 주요 심성론(心性論)으로 전개됐다. 도덕적 근거가 되는 선악의 문제를 마음속의 성정(聖情)에서 찾고 있어 이와 기를 주로 가치론적으로 다루는 것이 그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가지는 또 다른 일반적인 기의 의미는 ‘이 산세(山勢)는 기가 세다’라고 할 때와 같은 형세·기운·조짐 등이며, 양생과 관련해 신체상의 생명력·힘·정기 및 생체에너지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반신욕과 복식호흡 효과 ‘톡톡’

사실 인체의 장기는 어느 것 하나 소중치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모든 것이 순환되어 기의 흐름을 방해해선 안 된다. 그중 특히 우리 몸에서 신장의 정(精)이 충만해야 한다. 팔과 다리 등 사지육신을 바로 세워주고 기를 모아주는 곳이 바로 신장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기가 부족하게 되면 등이 구부정하게 되고 어깨가 처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같이 기를 함부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몸의 정기를 파괴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술, 담배, 몸을 해치는 음식, 피로, 남녀관계 등을 자제해야 한다. 그래서 수행자들은 하단전에 정신을 집중하고 기를 모으는 축기(蓄氣)를 먼저 하는 것이다. 반신욕과 복식호흡이 좋다. 비위가 약한 사람은 배 마사지를 통해 단련시킬 것을 권유한다.

재즈댄스 따라 하기

1. 누워서 복식호흡을 한다.
2.앉아서 두 손을 모으고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반복해 준다.
3.엎드려 엉덩이를 높이 세우고 어깨를 누르며 잠시 호흡을 멈춰준다.
4.엎드려 허리를 쭉 펴고 턱을 높이 치켜 세워준다.
5. 일어서서 양손을 머리 위로 하며 호흡을 해 준다.


프로필
배남은 교수는 한양대학교 생활스포츠과(박사)를 졸업하고 20여년 넘게 기계체조, 리듬체조, 요가, 에어로빅, 재즈댄스 등 생활체육전문가로 활동했다. 현재 화성시BNI재즈댄스 단장으로 있다. 수원대학교와 장안대학교 강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사이버대학 스포츠건강관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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