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좀 들어 달라” 어린이 유인 뒤 폭행

2018.10.12 13:23:44 호수 118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어린이들을 자신의 차량에 태워 약취하고 나뭇가지로 때린 40대가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오후 2시50분경 A(44)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및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12시20분경 서귀포시 시내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서 놀고 있던 어린이 4명에게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와달라”며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A씨는 2시간 정도 중산간 일대를 돌아다니다 인적이 드문 농로에 아이들을 내려놓고 나뭇가지로 수십 차례 때렸다.

A씨는 오후 5시20분경 어린이들을 각자 집 인근에 데려다 준 뒤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날 오후 9시20분경 제주시 삼양검문소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특수절도 등 전과 13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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