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 안선주 우승

2018.08.13 10:49:14 호수 1179호

‘일본투어’ 한국선수 최다승

통산 26승 거둬
시즌 3승 기염



안선주(31)가 7월8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6378야드)에서 열린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엔)을 제패하며 통산 26승을 거둬 JLPGA투어 한국선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테레사 루(대만), 가와기시 후미카와(일본)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시즌 3승째.

안선주는 이번 우승으로 전미정(36)이 기록한 JLPGA 한국인 최다승 기록 25승을 경신했다. 구옥희가 23승, 이지희 22승, 이보미가 21승.

올해 들어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와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안선주는 석 달여 만에 3승째를 신고했다. 안선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을 수 있는 통산 30승까지 4승을 남겨두고 있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 2014년 등 일본에서 세 차례 상금왕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 순위는 4위(5606만1000엔)에서 이번 우승으로 1위 스즈키 아이(1억9020만5000엔), 2위 나리타 미스즈(7496만9600엔)에 이은 3위(7406만1000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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