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활용한 이색 메뉴‘눈길’

2018.06.25 09:57:29 호수 1172호

커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약 11조74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국민 전체 커피 소비량은 265억잔으로, 1인당 연간 512잔을 마신 셈이다.



이처럼 커피가 국민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으며, 커피전문점 역시 생활밀접 업종으로 성장했다. 특히 커피를 접목해 풍부한 맛을 내는 이색 식음료 메뉴들이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올여름 주력 메뉴로 커피, 특히 콜드브루를 접목한 음료 메뉴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티(Tea) 브랜드 ‘공차’는 밀크티에 커피를 가미한 ‘커피 밀크티 크러쉬’ 2종을 선보였다. 음료 베이스가 되는 블랙티를 4시간마다 95℃에서 우려내 향긋한 내음을 풍기는 것은 물론 우유와 커피를 갈아 넣어 달콤함과 시원함도 함께 담았다.

밀크티ㆍ젤리ㆍ코코넛 라떼 등과 커피 조화
커피 더한 수제 ‘흑맥주’ 인기 고공행진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는 커피와 젤리를 접목한 ‘젤이뽀’ 시리즈를 새롭게 출시했다. 부드러운 커피 젤리와 큐브 모양의 에스프레소 얼음이 조화된 커피 스무디 ‘큐브가 젤이뽀’와 아이스 더치 커피에 커피 젤리를 더한 ‘라떼가 젤이뽀’ 등 독특한 식감과 네이밍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페 드롭탑’은 최근 여름시즌 한정 메뉴로 코코넛 밀크 베이스에 에스프레소, 복숭아 등 다양한 재료를 블렌딩한 코코넛 라떼를 출시했다. 코코넛 라떼는 에스프레소와 코코넛 밀크의 상이한 맛이 조화된 것이 특징이며, 음료 상단에 코코넛 칩을 올려 아삭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근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존 높은 수요를 보이던 커피와의 콜라보를 꾀하는 다양한 수제맥주들이 등장하고 있다.

수제맥주 전문점 ‘바이젠하우스’는 커피와 초콜릿을 접목한 에일(ALE) ‘해리포터’로 인기 몰이 중이다. 로스팅한 몰트로 쌉쌀함과 묵직한 맛의 수제 흑맥주에 커피와 초콜릿의 달콤한 맛이 더해지며 젊은 애주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세대 수제맥주 전문점 ‘크래프트웍스탭하우스’도 커피와 초콜릿을 조화한 흑맥주 ‘설악 초콜릿 Stout’를 선보이고 있다. 첫 맛은 커피와 초콜릿의 달달한 맛이, 끝 맛은 새콤한 맛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전문가는 “커피는 국민들의 수요가 높은 식품으로 어디에도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라며 “여름철 시원한 커피에 다양한 토핑을 접목한 이색 음료 메뉴들의 등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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