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환 푸르밀 대표, 롯데 분리 10년 만에…

2018.01.05 09:19:05 호수 1148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이 2007년 롯데우유 분사 후 처음으로 오너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지난 3일 푸르밀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조카이자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1970년생인 신 대표는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해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2016년 2월에는 푸르밀 부사장으로 취임해 지난해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출시와 유제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오너 체제로 회귀
모습 드러낸 차남

신 대표는 지난 2일 취임사에서 “지난 20년간 식품 식음료 분야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가는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 만족과 신뢰를 충족시키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푸르밀은 현재 신준호 회장이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딸인 신경아 대선건설 사장이 12.6%, 신 대표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상으로는 신 대표가 3대 주주이나 신 대표의 두 아들인 재열, 찬열군이 각각 4.8%, 2.6%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2대 주주다.

신 대표의 형이자 신준호 회장의 장남인 동학씨는 2005년 사고로 사망했다.

한편 1978년 롯데유업으로 출발해 푸르밀은 2007년 4월에는 롯데그룹서 분사한 뒤 2009년 사명을 롯데우유서 푸르밀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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