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주호영 회동…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초읽기

2017.10.19 10:10:36 호수 0호

민주당 이어 2위…지지율 상승 시너지효과에 기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주말 안 대표와 만났다. 양당의 당내 사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고, 양당 통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동안 정치권서 풍문으로만 떠돌던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호영 국민의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난 15일 만나 양당 통합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처음 만난 것이라 서로 각 당 사정에 대한 얘기, 한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통합 절차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도 이날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두 분이 처음 만났으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큰 틀에서 방향에선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추석 전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과도 만남을 가졌으며, 당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의 만남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통합할 경우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2위까지 오른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이들의 통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바른정당은 내달 초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를 공식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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