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비자금 관리” “비싸게 사겠다” 골드바 사기

2017.09.29 10:56:52 호수 113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북 칠곡경찰서는 ‘이명박 비자금 관리자’라고 속여 1억7000만원 상당 금품을 챙긴 A씨를 지난달 20일 구속했다.



A씨는 2010년 1월 B씨에게 접근해 5차례에 걸쳐 골드바 3개(1억3500만원 상당)와 현금 3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통령의 비자금 500억원을 관리하는데 골드바를 가져오면 비싼 가격에 구매하겠다”며 피해자를 속였다.

A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려대 동기 행세를 했다.

경찰은 “A씨는 고려대 출신이 아니고 비자금에 관련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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