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배달서비스 확대 나서

2017.09.25 09:54:53 호수 1133호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내 배달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배달 앱 이용자는 1046만명에 달했고, 거래규모 역시 1조5000억원으로 2013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위한 배달서비스 앱(APP)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원클릭 주문’ 등 제휴 서비스 등이 확산되면서 배달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제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알볼로’는 카카오과 서비스 제휴를 맺고 누구나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피자 주문 서비스를 새롭게 실시하고 있다. 카카오톡 내 ‘주문하기’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록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간편한 서비스다. 플러스친구 등록과 함께 결제를 원하는 카드를 등록하면, 재주문 시 다른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편리함을 자랑한다. 이러한 편리함으로 재사용 빈도 역시 높다.

죠스푸드의 떡볶이 전문 브랜드 ‘죠스떡볶이’는 2015년부터 배달서비스 ‘죠스딜리버리’를 실시해 현재 320여개 매장 중 150여개 매장에서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달 전문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서 진행하는 할인 프로모션 ‘배민할인한데이’에 꾸준히 참가하며 배달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 창출도 이끌고 있다. 향후 배달에 특화된 메뉴를 강화함과 동시에, 배달을 전 매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의 배달 인기 메뉴 외에도 다양한 업종의 다양한 외식 브랜드들도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며 수요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배달삼겹 돼지되지’는 기존 매장에서 불판에 구워 먹던 삼겹살을 독자적인 숙성 및 조리 기술로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는 삼겹살을 판매하는 삼겹살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로, 자체 포장 기술로 배달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삼겹살 메뉴뿐만 아니라 삼겹살을 이용한 도시락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디딤이 운영하는 실내포차 브랜드 ‘미술관’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더불어 함께 늘어나는 혼술 및 홈술족 공략을 위해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단품 메뉴는 물론 세트 메뉴도 함께 구성해 매장과 동일한 퀄리티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일부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며, 점차 배달 매장과 함께 배달 메뉴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달 음식 시장 규모가 커지고, 수요도 늘어남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외식업체들이 많다”며 “신규 고객 공략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장 매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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