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신고 일가족’ 결국 숨진 채 발견

2017.09.08 11:18:53 호수 113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북부경찰서는 광주의 한 주택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지난 2일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오후 6시10분쯤 광주 북구 한 단독주택 안방서 A씨와 아내, 딸이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했다.

발견자인 집주인은 “월세가 3달 동안 밀리고 3개월간 전기·상수도 사용이 없어 만나러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테이프로 창문 등을 밀폐한 후 질소를 흡입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우리 세명을 한관에 함께 넣어 태운 후 바다에 함께 뿌려주세요”라는 유서를 남겼다. 

A씨 가족은 몸이 불편한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 아들은 보호센터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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