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아들이 치매 걸린 노모 살해

2017.09.08 11:15:35 호수 113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술에 만취해 치매 증상이 있는 고령의 어머니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A(50)씨에게 지난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5분쯤 부산 남구의 자택서 치매를 앓는 어머니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B씨를 잠시 데리고 나와 집에 함께 있다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평소 술을 마시면 자주 폭력을 행사한 A씨는 이날도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폭행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환청·망상 증세도 있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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