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철원’ 살충제 사용 농장 논란

2017.08.16 13:54:56 호수 0호

농산물품질관리원, 피프로닐 검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도 남부 일부 지역서 살충제 계란이 발견된 가운데 강원도서도 살충제 사용 사실이 확인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에 따르면 16일, 강원 철원군 소재의 한 산란계 농장서 살충제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산란계 농장 14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도중 농장 1곳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이 산란계 농장에선 개와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죽이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 기준인 코덱스 기준치(0.02㎎/㎏)를 훨씬 웃도는 0.056㎎/㎏ 검출됐으며 이 농장에는 산란계 5만500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철원지역의 산란계 농장은 14곳이며 계란 생산을 위한 닭을 낳는 농장은 3곳이다.

당국의 전수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살충제 성분도 추가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살충제 사태에 따른 불안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당국은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서 계란 전부를 회수하고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등 추가 발생 예방 등에 대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서 전남 나주 산란계 농가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계란이 발견돼 폐기 처분은 물론 관계 당국 지도 하에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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