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여파 계란값 상승하나?

2017.08.16 11:06:07 호수 0호

남양주 등지 산란계 농장서 검출…고가 위주 상승 가능성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경기도 남양주 등 산란계 농장 계란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계란 유통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계란 출하는 물론 판매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계란값 상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살충체 계란 파동으로 지난 15일부터 계란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유통업계는 계란에 대한 전수 조사가 끝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 까지 판매를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계란값은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 당시 산란계 살처분 확대에 따른 수급량 감소로 지난 1월 30개 들이 한 판 소매가격이 9000원대까지 폭등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살충제 계란은 건강과 직결된 만큼 안전성 문제로 인해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판매 중단이 장기화되지 않을 경우 계란값은 크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안전성이 확인된 고가의 계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4일 기준 계란 한 판 가격의 평균 소매가격은 7600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40% 이상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량의 피프로닐에 단기간 노출될 경우는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무작정 공포심부터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한 양계 업자는 "그냥 드셔도 된다. 난각에 08마리, 08lsh가 써 있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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