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대출규모 소득의 3배 넘어

2017.07.24 13:44:20 호수 1124호

자영업자의 소득대비 가계대출비율(LTI)이 355.9%를 기록해 소득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영등포갑, 국회 정무위원회)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계의 소득 대비 가계대출비율은 205.5%에 달했다. 특히 자영업자와 30대 이하 차주의 LTI는 작년 한 해 동안 20%포인트가 넘는 급증세를 보였으며 자영업자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소득대비 가계대출비율이 355.9%에 달해 소득의 3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 가계부채 DB에 따른 가계 전체의 LTI는 2015년 3월말 175.8%에서 올해 3월말 205.5%로 3년여 동안 29.7% 증가했다. 특히 자영업자의 LTI는 2015년 3월 말 313.2%에서 올해 3월 말 355.9%로 무려 42.7%나 증가하며 가계대출 수준이 무려 소득의 3배를 훌쩍 넘겼다.
김영주 의원은 “무분별한 대출규제 완화로 가계 곳곳의 상환능력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라며 “특히 자영업자의 건전성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자영업자뿐 아니라 향후 소비를 책임져야 할 청년층의 빚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시적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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