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프랜차이즈> 도시락 전문점 ‘한솥도시락’

2017.07.24 13:38:06 호수 1124호

집밥처럼 따뜻한 도시락 팝니다!

한솥도시락은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되는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가맹점 실패율이 낮고, 투자금 대비 일정한 수익이 안정적으로 오르고 있어서 ‘한솥도시락 창업은 과학적이다.’라는 말이 창업시장에 회자되기도 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이 봇물 터지듯 연일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이 때 한솥도시락은 과연 어떻게 과학적인 창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분석해 본다.



한솥도시락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는 가성비 높은 도시락으로 고객의 시름을 덜어주고, 끊임없는 식자재 품질개선으로 고객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가령,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 도시락 가격 인상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데 한솥도시락은 그럴 때마다 도시락 가격 인상 대신 본사의 이익을 낮추고, 원가절감을 통한 가맹점 수익성 확보를 위해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 부었다.  

끊임없는 품질 개선

한솥도시락은 ‘집밥같은 따끈한 도시락’‘가성비 높은 도시락’을 사업 컨셉트로 끊임없이 신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불닭 비빔밥을 출시하고 지난 7월1일부터 전국 한솥도시락 매장에서 판매한다. 불닭 비빔밥은 밥, 치커리, 지단채, 김가루, 불닭 비빔밥 소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맛이 없는 여름철 식욕을 자극할 수 있는 화끈하고 매운 맛에, 따뜻한 음식인 닭을 활용한 영양식이다. 품질 좋은 닭고기가 큼지막하고 다른 재료도 많지만 가격은 4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처럼 한솥도시락은 가성비 높은 메뉴를 출시하기 위해, 소비자의 관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찾는다. 주 메뉴 가격대는 2700 원~5000원 대로 좁히고 신 메뉴 출시로 수시로 변화를 꾀한다. 또한 가격이 중고가인 메뉴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 변화를 통해 새로움을 창조해야 오래가기 때문이다. 
한솥도시락 가맹점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극심한 불황이었던 작년에도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12% 증가했다. 올해도 가맹점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도시락 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편의점 도시락 상품도 크게 증가해, 한솥도시락은 이들과 무한경쟁을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솥도시락의 선전은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솥도시락의 가맹점 창업 투자금 대비 월평균 순 이익률이 5% 선으로 안정적이다. 현재 1인 2인 가구가 53%로 계속 증가하고 있고, 맞벌이 부부도 늘고 있다. 도시락 수요증가 및 편의음식 외식 문화가 확대되고 있어서 작년 가정식 대체식품(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 규모가 3조원에서 3조 6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 창업 성공률이 높아지고 있다. 

가맹점 실패율↓ 투자금 대비 수익률↑
본사 이익 낮추어 가맹점 수익 확보

한솥도시락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모바일 주문 및 결제 등 테이크아웃을 보다 편리하게 하기 위해 모바일 주문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 활용 등 제4차 산업혁명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솥도시락은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업이념인‘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 사회에 공헌한다’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확실히 실천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겠다는 기업이념을 실현하고 있다. 본사와의 가맹점, 협력업체가 합심하여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보면 한솥도시락의 사회공헌 활동과 가맹점 지원 정책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향후 10년 내 국내 매장 3000개를 만들고 해외에도 진출해 글로벌 1등 외식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동네 매장은 도시락과 간단한 식사, 커피 등도 겸하는 ‘Onestop Eating Lounge’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한솥도시락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 문화를 바꾸고, 국민의 식생활습관으로 자리매김하여 편의점처럼 누구든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선지 찾을 수 있고 만족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가맹점 증가

한솥도시락은 국내 도시락 체인 브랜드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브랜드이다. 1993년 7월 종로 구청 앞에서 26㎡(약 8평) 규모의 점포로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배달 대신 테이크아웃 판매를 하는 도시락 체인점으로 고객의 테이크아웃 잠재수요를 이끌어 내면서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했다. 
창업 후 매년 특별한 가맹점 모집 광고 없이 매년 50~60개씩 자연발생적으로 가맹점이 꾸준히 늘어났다. 현재 69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고, 작년 본사 매출액은 950억원 정도 되며 회사의 재무건전성은 프랜차이즈업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소비자와 가맹점에 대한 끊임없는 겸손으로 회사 운영을 하고 있는 한솥도시락은 극심한 불황기인 요즘에 더욱 빛을 발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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