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술 먹고 난동…테이저건까지

2017.04.28 15:55:46 호수 1112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Mnet의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정상수가 술집서 시비가 붙은 뒤 난동을 부리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술집서 옆자리 손님과 사소한 말다툼 끝에 시비가 붙어 난동을 부린 정상수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4월21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있는 한 술집서 옆자리에 있던 남성 A씨와 시비가 붙었다.

정상수와 A씨 사이 언성이 높아지자 같은 술집에 있던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홍대서 옆자리 손님과 시비
경찰 지시 불응해 현장체포

경찰에 따르면 정상수는 출동한 경찰관 4명을 향해서도 욕설을 하며 고성을 지르는 등 경찰의 지시에 불응했다.


경찰은 정상수가 명령을 지속적으로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자 정상수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정상수가 경찰관을 향해 “놔”라고 외치며 욕설을 하는 장면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투브에 사진과 영상으로 퍼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정상수는 22일 오전 2시부터 1시간가량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사실과 시비가 붙은 점은 인정했지만 A씨를 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자숙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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