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 ‘부처님 오신날’ 축하해요

2017.04.28 15:54:09 호수 1112호

[일요시사 취재2팀] 장지선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부처님 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25일, 염 추기경이 5월3일,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고통 속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며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생애와 설파하신 말씀들을 오늘날 되새길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민족이 어려움 속에서도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불교의 위대한 가르침이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 종교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표양이 되고 더욱 큰 희망의 징표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축하메시지 보내
종교간 화합과 평화 위해

지난 성탄절에는 조계종서 종교 간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예수 오신 뜻을 살피어 새로움으로 나아가는 오늘, 내 안의 밝음을 살피고 서로의 온기에 의지해 살아가자”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종은 2010년부터 성탄절 점등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지명된 염 추기경은 지난 2012년 6월, 14대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됐다. 평양교구장을 겸하는 서울대교구장은 신자 수나 교회의 비중을 감안할 때 천주교계의 실질적인 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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