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장미대선’ 후보 확정

2017.04.05 10:23:43 호수 0호

현장투표 및 여론조사 합산 75.01% 지지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당 내 대선 경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4일 7차례에 걸친 전국 순회경선과 3~4일간 이뤄진 여론조사마저 모두 압승, 정당별 주자로선 마지막으로 공식 대선후보를 확정지었다. 안 후보는 현장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총 75.01%의 지지를 얻었다.



안 후보는 이날 거점투표소인 대전 한밭체육관을 비롯해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총 2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현장·투표소투표서 총 1만510표 중 8953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앞서 실시된 6차례의 순회투표 결과를 합산하면 안 전 대표는 총 18만4768표 중 13만3927표를 획득해 72.48%의 득표율로 완승을 거뒀다. 유효투표수인 18만4184표를 적용하면 득표율은 72.71%에 달한다.

손학규 후보와 박주선 후보는 이날 각각 1297표와 237표를 얻는 데 그쳤다. 누적,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이들의 득표율은 각각 19.38%와 7.91%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안 후보는 총 2개 기관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84.20%로 역시 압승했다. 손 후보는 12.85%, 박 후보는 2.95%의 지지를 얻었다.

7차례에 걸친 순회경선과 여론조사가 모두 끝나면서 안 후보는 명실공히 공식 대선후보로서 당내 레이스를 벗어나 본선 레이스에 발을 들이게 됐다.


후보 확정 전부터 '문재인 대 안철수 1대1 구도'를 주장해온 만큼 안 전 대표는 2012년 자신이 후보직을 내줬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맞대결에 총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완주 의사를 내비치고 있고, 다자구도에서 문 후보가 안 전 대표를 여전히 앞서고 있는 상황서 불과 35일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안 전 대표가 어떻게 자신이 주장한 1대1 구도를 실현할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