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입 막아 영아 살해한 미혼모 ‘쇠고랑’

2017.03.17 14:34:02 호수 110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옥탑방서 헤어진 남자친구의 아이를 낳은 뒤 손으로 영아의 입을 막아 숨지게 한 A(32)씨를 지난 13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께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한 3층짜리 주택 옥탑방서 헤어진 남자친구의 아이를 혼자 낳은 뒤 코와 입을 손으로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숨진 영아를 쇼핑백에 넣고 혼자 산부인과를 찾아가 “친구의 도움으로 집에서 출산한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부인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영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질식사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내용을 바탕으로 A씨의 출산을 도왔다는 친구를 상대로 추궁한 결과 허위진술을 부탁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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