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가 16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한석규는 오는 9월28일 첫 선을 보일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조선 4대왕 세종 역을 맡아 1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95년 MBC 미니시리즈 <호텔> 이후 무려 16년만의 안방극장 귀환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인기 작가 이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훈민정음 반포 전 7일간 경복궁에서 벌어지는 집현전 학사 연쇄살인사건을 그린다. MBC <선덕여왕(2009년)>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콤비의 24부작 사극으로 원작의 인기에 <선덕여왕> 작가진의 탄탄한 필력이 보태져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연출은 SBS<바람의 화원>을 통해 사극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장태유 PD가 맡는다.
제작사는 “한석규가 연기할 세종은 겉으로는 위엄이 넘치지만, 알고 보면 성질이 급하고 다혈질인 데다가 백성들이 쓰는 욕을 흉내내기도 하는 엉뚱한 인간미를 가진 인물로 그려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 역의 한석규와 대립각을 세우는 노비 출신 겸사복 관원 강채윤 역에는 장혁이 캐스팅됐다.
제작사는 “세종과 강채윤이 운명처럼 얽히고설킨 삶을 살며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