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 창업, 차별화된 콘셉트를 갖춰라

2016.11.22 09:05:36 호수 0호

고객층 설정, 콘셉트 정하는 것 중요
매장 분위기, 제조 기법 등 차별화 전략



주점은 치킨이나 커피만큼 각각의 브랜드 별로 독특한 메뉴와 컨셉으로 경쟁하는 업종 중 하나다. 확실한 콘셉트를 확립해 새로운 고객들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주점 창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매장의 분위기, 제조 기법 등으로 차별화를 두어 경쟁을 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꼬지사께’는 트렌드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주점 창업시장에서 6년간 꾸준히 입지를 지켜왔다. 인테리어 내부에는 만개한 벚꽃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일본의 선술집 분위기와 한국의 문화를 접목시켰고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꼬지사께의 다양한 꼬치 및 퓨전요리들은 오픈형 주방과 닷지 테이블을 통해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시각과 후각, 그리고 미각까지 자극해 마음을 사로잡는다.

뉴욕 감성의 트렌디한 미들비어 ‘뉴욕야시장’은 세계적인 도시인 뉴욕의 뒷골목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주목을 받는다. 회벽색으로 도장한 벽면에 핀조명의 포인트와 드럼통 테이블 및 의자는 뉴욕 밤거리의 편안함을 연출한다. 이국적인 메뉴인 소고기에 버터를 곁들여 먹는 ‘핑거 스테이크’와 옥수수와 치즈, 그리고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맥&치즈’ 등은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하며 뉴욕의 느낌을 전달한다.

크림생맥주 전문점 ‘플젠’은 크림생맥주의 대중화와 맥주 거품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기 가득한 거품이 아닌 생맥주 자체를 초미립자로 추출하고 미세한 입자의 하얀 크림을 얹어 목넘김이 부드러운 맥주를 제공한다. 플젠의 모든 맥주는 전용냉장고에 이틀간 자연 얼음을 이용한 자연냉각 방식으로 보관된다. 이를 통해 생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오래 유지시켜 부드럽고 청량한 맛을 높였다.

‘느린마을양조장&펍’은 배상면주가의 오랜 노하우가 접목된 수제막걸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막걸리는 배상면주가만의 발효기술 및 생쌀발효법을 살린 양조 시스템으로 쌀과 누룩, 그리고 물로 발효시켜 건강한 프리미엄 전통주를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주점은 계절을 타지 않는 업종으로 꾸준한 수요가 강점이다. 오히려 경기가 불황일 땐 매출이 오르기도 한다”라며 “하지만 창업하기에 앞서 큰 틀에서 주제를 정해 창업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고 일단 특정 고객층을 정한 후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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