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미니멀 라이프

2016.11.11 20:01:47 호수 0호

선혜림 저 / 앵글북스 / 1만3800원

자신만의 꿈의 집(레브드홈)을 갖기 위한 여정과 ‘미니멀 홈스타일링’을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담은 저자의 블로그는 현실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찾아 헤매던 사람들에게 큰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저자가 고안한 ‘비움노트’정리법과 꼭 필요한 핵심 정보만 뽑아 정리한 ‘간단한 시공과 스타일링’의 노하우들이 네이버 메인 페이지와 유명 인테리어 잡지 및 유수의 매체에서까지 다뤄지기 시작하면서 이웃 블로거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저자는 급기야 홈스타일링 컨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15평 전셋집에서 첫 살림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부터 1인 가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 삼남매를 둔 워킹맘의 집까지, 저자는 이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담은 미니멀 공간을 스타일링해오며 추려낸 실속 있고 알찬 미니멀 홈스타일링의 비법들을 독자들의 상황에 맞게 실천할 수 있도록 이 책에 담았다. 뿐만 아니라 35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나 복도식 아파트, 홈스타일링이 어려운 월세, 전셋집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까지 고려해 미니멀 라이프를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이들을 위한 실속 있는 팁들도 촘촘하게 담아내었다.
퇴근하고 돌아오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 물건들을 모시고 사는 게 아니라 부부가 주인공인 집. 효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집. 버릴 건 버리고,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만으로도 집을 아늑하고 감성 있게 꾸미는 게 과연 가능할까? 실제로 그걸 가능하게 만든 저자는 이 책에서 ‘예스’라고 말한다.
1장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결심했지만 막상 어떻게 실행해야 할 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부부의 생생한 미니멀 라이프 도전기를 담았다. 저자가 실제로 물건들을 비워나가는 과정과 공간이 비워짐에 따라 변화하는 그들의 생활 풍경이 펼쳐지고, 맞벌이 부부에 최적화된 저자만의 ‘제자리 수납법’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2장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해서 비움에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공간이 뭔가 2% 아쉽게 느껴지거나, 시공 없이 아늑하고 깔끔한 공간 만들기에 셀프로 도전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저자의 홈스타일링 노하우 A-Z까지를 담아냈다. ‘컬러 컨셉 정하기’부터 ‘조명’, 그리고 ‘필수 소품 정하기’까지 총 8단계로 나누어 정리해 누구나 손쉽게 셀프 미니멀 홈스타일링을 따라할 수 있도록 저자의 숨겨왔던 깨알 팁들을 아낌없이 수록했다.
마지막으로 3장에는 속성으로 공간 연출의 팁만 얻고 싶은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그동안 인테리어북에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진은 건진 적이 없었다고 실망하던 독자들을 위해 저자가 스타일링한 미니멀 인테리어 사례 중 원하는 부분만 콕 집어서 참고할 수 있도록 14개의 포인트로 구성해 풍부한 볼거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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