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풀어 민물고기 싹쓸이

2016.11.04 10:39:0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북 영양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고압전류와 독극물로 잡은 민물고기를 시중에 유통한  A(42)씨 등 2명을 지난 1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영양과 청도, 경남 하동 등지서 청산가리를 하천에 살포하고 고압전류를 흘려보내는 방법으로 138차례에 걸쳐 민물고기 1380㎏, 시가 1억6000만원어치를 잡아 식당가에 팔아넘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차량에 고압건전지와 대형그물, 소형보트 등을 싣고 다니며 심야시간에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독극물로 포획한 민물고기를 그대로 시중에 유통시키고, 자라와 얼룩새코미꾸리 등 멸종위기 어종도 닥치는대로 포획했다.

경찰은 이들이 독극물을 사용해 불법 포획·유통시킨 민물고기의 양이 10톤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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