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공구 훔치려고…일용 노동자로 위장 취업

2016.11.04 10:38:2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일산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건축현장을 돌며 고가의 공구와 공사자재를 훔쳐 온 차모(35)씨를 지난 2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9월29일 오전 2시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건축현장서 공사자재를 보관하던 컨테이너 출입문을 뜯고 용접기 등 공구를 훔치는 등 9월 말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을 돌며 공사현장 6곳에서 3700만원 상당의 고가의 공구와 건축자재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차씨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여 구속됐다가 지난해 말 출소한 후 범행 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공사현장에서 일용 노동자로 취업해 일하는 등 사전 준비까지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야간 경비 근무자가 없는 건설현장만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미리 공구가 보관되어 있는 장소를 알아 둔 뒤 새벽시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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