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라

2016.09.26 09:54:27 호수 0호

메뉴와 재료에 각각의 브랜드 철학 담아
패키지 등 통해서도 브랜드 철학 전달



프랜차이즈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차별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단순히 독특한 메뉴나 인테리어로 차별 전략을 담은 경우 브랜드의 지속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단순 차별화 전략보다는 브랜드 철학이 깃든 마케팅전략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브랜드 가치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 ‘바르다 김선생’은 ‘바른 식재료, 바른 먹거리’라는 브랜드 철학을 잘 살린 브랜드다. 메뉴 하나 하나 바른 재료를 고집하며 정성을 담아 신선하고 건강한 맛을 살린다는 브랜드 철학을 어필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이를 위해 매장에서는 당일 밥을 짓는 쌀의 도정일을 표시해 놓고 있으며 재료의 원산지 표기판 역시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배치해 주요 식재료가 국내산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셀렉토커피’는 자체 로스팅 원두로 만든 셀렉토블렌드를 비롯,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과테말라 안티구아, 콜롬비아 수프리모 등 싱글 오리진 3종과 세계 3대 프리미엄 핸드드립 커피 하와이안셀렉토 코나 등 5가지의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며 브랜드 철학에 맞는 메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여기에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나만의 아메리카노 찾기’ 온라인 테스트 서비스로 자신에게 맞는 아메리카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장에서는 인기가 많은 아메리카노 순위를 알려주고 있다.

수제피자 전문점 ‘피자알볼로’는‘어머니가 해주신 집밥같은 피자’라는 브랜드 철학을 살려 메뉴 및 홍보전략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메뉴에서는 신선한식재료 사용과 건강한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진도산 친환경 흑미가 함유된웰빙도우, 각매장에서 100% 국내산 오이로 직접 담그는 수제피클, 3시간 동안 끓여 만드는 토마토 소스 등을 사용하며 집밥 같은 피자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패키지와 TV CF에서도 배우 이보영을 모델로 하여 ‘엄마의 마음을 배우다’라는 콘셉트로피자알볼로의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차별화 전략보다 브랜드 철학을 담아 전략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것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며“많은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는 외식업계에서는 브랜드 철학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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