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최여진 엄마의 도발 논란

2016.08.16 09:53:57 호수 0호

개 좋아하니 말도 개처럼?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배우 최여진의 모친을 둘러싼 논란입니다.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이 난감하다.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어머니 때문이다. 최여진의 모친 정모씨는 보신탕을 먹는다는 이유로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 선수에게 욕설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필 이때에…

정씨는 얼마 전 자신의 SNS에 기 선수 부친의 6년 전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중·고등학교 때 개고기를 먹은 날은 좋은 성적을 냈다.’

정씨는 이 기사를 언급하면서 “죄송하고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할게요. 니 X이 미쳤구나”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어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냐? 잘 맞으면 니 OOOO도 쳐드시지. 대가리에 똥찬X,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처먹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기보배미친X #한국망신시키지맙시다’란 해시태그도 달았다.


여론은 좋지 않다. 한 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 일색. 해당 기사들엔 강한 비난 댓글이 넘치고 있다.

‘개고기를 먹든 어쨌든 그것도 존중돼야 할 한국의 음식문화다. 지금 나라를 대표해서 전쟁하는 무사에게 이 무슨 무식한 발언인가’<choi****> ‘개 좋아한다고 개 먹는 사람까지 욕하지 마라. 개를 사랑하고 키우는 것도 자유지만 먹는 것도 자유다’<3056****> ‘그렇다고 올림픽 출전한 국가대표한테 쌍욕을 하다니 참 인성이…’<zkjw****> ‘보신탕은 그렇다 쳐도 패륜적인 욕설은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econ****>

물론, 개고기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개고기 먹는다는 이유로 기보배 선수에 욕설
모녀 질타하는 비판하자 사과문으로 해명 

‘후진국일수록, 미개한 나라일수록 혐오식품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싶으면 개는 먹는 음식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다’<mysi****> ‘식용개? 보신탕에 떠돌이 개랑 남의 집에서 훔쳐온 반려견도 있다. 가족을 잃어버린 집안은 밤잠도 설쳐가며 백방으로 찾아다닌다’<viob****>
 

정씨는 “저도 기보배 선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기 선수에게 지나친 발언을 한 점은 사과한다”며 욕설 글을 뒤늦게 삭제했지만 이미 논란은 커질 대로 커진 뒤였다. 과거 행적까지 여론 도마에 올려졌다. 특히 개들에 소고기를 먹이는 사진이 문제가 됐다.

‘개는 불쌍하고 소, 닭, 돼지는 안 불쌍한가’<mr12****> ‘개 먹일 고기 있으면 그 돈으로 못 먹는 사람들이나 도와라’<youn****> ‘소·돼지는 왜 먹지? 소의 눈을 보면 얼마나 깨끗하고 깊고 슬픈 눈인데, 돼지의 눈은 보면 얼마나 순진하고 순박해 보이는데…’<rive****> ‘개인의 취향은 존중해야지. 개에게 소를 먹이는 걸 욕먹을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kafk****>

불똥은 최여진에게도 튀었다. 정씨와 관련해 거센 논란이 일자 최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어머니가 기 선수를 지목해 쓴 글과 사과문까지 뒤늦게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다. 어머니가 뒤늦게나마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 인지했다. 무지에서 비롯된 어머니의 큰 잘못이 용서를 구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제게도 책임을 물어 달라.’

그럼에도 최여진의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최여진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마다 아주 난리다. 최여진은 현재 SBS 금요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인 뉴칼레도니아 편과 채널A 월요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 중이다.


개념이 없다

<정글의 법칙>은 통편집, <풍문으로 들었쇼>엔 하차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하차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보지 않겠다’ ‘딸이 책임져야 한다’ ‘개고기 먹는 나라에서 무슨 방송이냐’ ‘캐나다로 가 버려라’등 비판의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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