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지구 7월 역사상 올해가 가장 더웠다"

2016.08.16 09:24:5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7월 여름이 역사상 가장 더웠던 여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NASA(미항공우주국)에 따르면, 이상 고온 현상을 야기한 엘니뇨가 쇠퇴했음에도 지난 7월 기온이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7월의 지구의 평균기온은 1950~1980년에 비해 1.51도나 높았다고 했다.

NASA 기후변화 전문가인 게빈 슈미트는 "올해 7월의 기온은 가장 높았던 해로 기록됐던 2011년과 2015년 7월에 비해 0.18도 높았다"고 전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에는 화석연료 사용 등 인공적인 요인들이 크게 작용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슈미트는 "또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 최고 기온 기록이 계속 깨지는 것은 지구가 더 뜨거워졌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지 가늠할 수 있다"고도 했다.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5번의 달은 2016년 7월, 2015년 7월, 2014년 8월, 2011년 7월, 2009년 7월이며 이 가운데 엘니뇨가 활성화됐던 시기는 지난 2015년 7월이 유일했다.

조지아 공대 기후학자인 킴 코브 박사는 "엘니뇨가 쇠퇴했음에도 지구의 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이번 통계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는 이번 주부터 말복을 전후로 일부 지역에서 강한 소나기가 내린 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등 무더위의 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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