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 15억원 편취 전 조폭 ‘덜미’

2011.01.04 10:38:36 호수 0호

귀농한다더니 돈만 ‘날름’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12월30일 한국농어촌공사에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 정부 지원금을 받아 편취한 전 조직폭력배 P씨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에 허위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 전업농 육성대상자로 선정된 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15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아 편취했다.



경찰은 P씨가 장기간에 걸쳐 범행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영농규모화사업 담당인 K씨가 허위로 조사서를 작성하는 등 묵인·공모한 것으로 보고, K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경찰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농규모화사업에 허점이 있다고 판단, 동일한 형태의 범행이 추가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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