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못 헤어져” 시속 200km 광란의 질주

2016.06.17 14:02:30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시속 200㎞로 운전해 위협한 A(46)씨를 지난 13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부산 남구에서 전 여자친구 B(47)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시속 200㎞로 신대구 고속도로를 40분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속 탓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B씨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는 핑계로 겨우 차에서 내려 A씨를 설득해 귀가했다.

A씨는 이후에도 B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지난 7일 오후 11시께 주차된 B씨의 차량 보닛을 열고 엔진에 연결된 전기 배선을 모두 뽑았다.

최근 두 달간 ‘회사에 찾아가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400건의 카카오톡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