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중·고등학생에게 ‘미술에 재능이 있다’고 접근한 뒤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서양화가 김모(56)씨를 지난 12일 구속했다.
김씨는 여러 차례 전시전을 여는 등 서양화가로 활동해 왔으며, 2009년부터 미술에 관심이 있어 지인의 소개로 찾아온 학생들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일부 학생을 성폭행한 김씨는 범행 장면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찾아간 장애인 학교에서도 청각장애 학생을 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성폭행 동영상 수십개를 확보하고, 김씨의 컴퓨터를 복원해 피해자가 더 있는 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