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타 ‘발바리’ 7년만에 검거

2010.11.30 10:14:59 호수 0호

전국 미성년자 “내 손안에 있소이다”

20대 초반부터 범행 시작, 범행 후 가명 사용 도피



전북 전주와 서울 일대를 중심으로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연쇄 성폭생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7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4일 무려 27차례에 걸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안모(2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4월17일 오후 8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병원에서 “엄마가 아프니 도와달라”며 16세 A양을 입원실로 유인해 성폭행했다. 안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04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주와 서울 등 전국각지에서 27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 2만9000여명을 상대로 3개월동안 수사를 진행한 끝에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서 은신해 있던 안씨를 붙잡았다. 로리타 ‘발바리’ 안씨는 전주에서 범행을 한 뒤 서울로 올라와 가명을 사용하며 고시촌에 숨는 방법으로 경찰 검거망을 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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