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

2016.01.18 09:23:58 호수 0호

스티븐 기즈 저 / 북하우스 / 1만5000원

장비와 운동복을 완벽하게 갖춰야만 제대로 운동할 수 있는가? 적당한 장소, 마음에 드는 필기도구, 커피 한 잔이 있어야만 글이 써진다고 생각하는가?
많은 이들이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 그러면서 ‘우울-아무것도 하지 않음-우울-아무것도 하지 않음’이나 ‘죄의식-과식-죄의식-과식’ ‘피곤함-게으름-피곤함-게으름’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
<습관의 재발견>의 저자이자 개인 성장 전략 전문가 스티븐 기즈는 신간 <지금의 조건에서 시작하는 힘>에서 변화, 도전, 새로운 시도 앞에서 늘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완벽주의를 버릴 때 성공의 길이 열린다고 말한다.
그가 운동복도 없고 손가락이 골절된 상태에서도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수 있었던 것도, 하루에 50단어 쓰기라는 사소한 행동을 꾸준히 실천함으로써 결국 책 한 권을 펴내게 된 것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렸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완벽주의 관점에 사로잡힌 많은 사람들이 작은 습관, 작은 목표를 무시하고 거창하고 완벽한 꿈만 꾸지만, 작은 목표를 세우고 쉽게 여러 번 반복해서 성공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성공의 길이다.
스티브 기즈는 사람들이 완벽주의에 빠져드는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어떤 실행 가능한 전략도 없이 ‘너는 할 수 있어’ 같은 막연한 동기부여를 하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달리 이 책은 행동과학에 입각해서 즉각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들고 장기적으로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차원에서 꾸준히 작은 습관을 실천한 덕분에 지난 2년간, 그 전 10년 동안 이룬 것보다 더 많은 개인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완벽한 상황, 완벽한 조건, 완벽한 계획은 없다고 이야기하며 완벽주의에 빠져드는 원인을 분석하고, 완벽주의의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기준점을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방법, 실패와 우연의 차이를 이해하는 방법, 자신감을 기르는 기술 등 완벽주의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행동으로 이끄는 해결책을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사고법, 반항 연습, 타이머 사용법 등 재미있으면서도 교육적이고, 창의적이면서도 실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는 실천 가이드를 제시해 인생의 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생각의 관점을 바꿈으로써 행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22가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목표가 너무 높아서, 과거의 실패가 발목을 잡아서, 타인의 허락이 필요해서, 실수할까봐 두려워서, 어차피 해도 잘 안 될 것 같아서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처한 상황에서 시작하고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롭고 더 생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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